저자가 교도소에 있던 당시 만났던 한 인물의 이야기를 소설로 옮긴 것으로, 주인공인 실존 인물의 사연을 바탕으로 하고 역사적 자료를 통한 추가적 정보를 더해 완성했다. 이루어질 수 없는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가 소설 전반에 흐르고 있지만, 저자는 그 속에서 나라를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한 많은 이들의 열정을 다루고 그에 대한 정당한 평가가 이루어져야 함을 말하고 있다.

일본과의 관계, 남과 북의 이념 문제 등 한민족 역사의 파란만장했던 시절이 소설의 주요 무대가 되며, 그런 역사적 사실과 함께 그 중심에 있었던 주인공과 그의 사랑 이야기가 또 하나의 축을 이루고 있다. 남과 북, 중국 등을 넘나드는 책 속의 배경과 역동적으로 펼쳐지는 등장인물들의 여정이 작품을 보는 내내 긴장감을 유지하게 한다. 격동의 시대를 살았던 이들의 삶의 기록, 애절한 사랑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모두 충족시켜주는 작품이 될 것이다.

*본 도서는 2편으로 이어집니다.

1.신의주 상인의 분노
2.도끼파의 습격
3.다케다 대장의 부임
4.대물의 봉천 탈출
5.삼합회 비밀결사대
6.암호명 장개석을 체포하라
7.서안을 탈출하다
8.상하이 밤거리의 황제
9.청방과 삼합회의 결탁
10.상하이 폭력조직을 소탕하라
11.삼합회의 보스 사형수 김대물
12.뻐꾸기 교도소를 탈출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