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은 어렸을 적 시라소니를 큰아버지로 모시고 싸움기술을 배웠고 1970년대 영등포 암흑가를 지배했던 ‘대호파’두목이었다. 지금은 보석 사업가에서 인권운동까지 벌이고 있지만 그의 인생은 암흑가와 어두운 감옥에서의 ‘전쟁’으로 점철돼 있다. 영등포 대호파 두목, 법정 탈출, 전두환ㆍ김대중 대통령과 인연, 대도 조세형과 서방파 두목 김태촌과 만남… 그리고 지금은 사업가에 인권운동까지. 한 인간이 지나온 삶의 궤적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드라마틱한 삶이 펼쳐진다.

이상훈 연보
머리말

제1장 교도소를 나서며
13년 6개월, 지옥의 문을 열고
호송버스 안에서
전두환 장군을 모셔라
큰아버지 시라소니에게 싸움을 배우다
인기 여배우와의 사랑
건달의 순정
극동호텔 난자사건
신민당 테러사건
그리움에 가슴을 쥐어뜯으며

제2장 사랑의 슬픔
희연과의 재회
그녀를 위하여
다시 사시미칼을 들다
일본으로 밀항하다
에이코의 슬픈 이야기
이케부쿠로에서 야쿠자의 칼에 맞다
일본 여대생 유끼꼬와의 사랑
서울에서 온 편지
대전교도소 국가보안법 사동에서
계엄 한파

제3장 뫼비우스의 띠
또 하나의 희생자
행동대장 상이의 구속
재판장을 위협하여 남부지원을 탈출하다
도망자들
대검중수부장과의 담판
서울구치소에서 시국에 눈을 뜨다
성경책을 선물받다
김대중 총재님과 시국사범들을 만나다
첫 단식을 하다
지옥의 청송교도소

제4장 찬란한 부활
집단단식과 폭동을 주도하다
박영두 사망사건
상이의 계획
청송감호소의 1차 인질 난동
죽음을 건 승부, 칫솔대를 삼키다
추가형과 최후 진술
국정감사에 오른 청송교도소
이상훈은 거듭나리라
돌아온 청송
글을 마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