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록 스타, 부자만을 사랑하는 미모의 관광 가이드, 그녀에게 반한 잡지사 편집장, 프랑스의 귀족, 돈을 쫓는 대형 연예 기획 사. 이 책에는 화려한 도시 풍경 이면의 파렴치하고 사악하고 계산적인 또 다른 얼굴이 가득하다. 「파리 마치」의 편집장이기도 한 질 마르텡 쇼피에는 이 책을 통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할 로맨스를 그리며, 그 뒤에 감춰진 우리 사회의 어두운 그림자를 조명한다. 작 가는 책 속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 각각을 화자로 내세워 작품을 풀어가며, 파리를 배경으로 한 풍부한 이야기를 펼쳐보인 다.

매혹적이고, 재미 있고, 교양 있는 여행 안내자 아네스 드 쿠루와르는 어느 날 세계적인 록스타 브루스 페어필드의 가이 드를 맡게 된다. 첫 만남에서부터 그녀에게 매력을 느낀 브루스는 홍보 담당자의 눈을 피해가며 도피 여행을 하는 등 사랑을 키워가지 만, 우연한 사고와 오해로 헤어지게 된 그들은 각자의 나라에서 서로를 그리워하는데…….

《파리 마치》의 편집장이자 《파리 마치》의 문학 시평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작가로서 부패한 정치권의 속내를 소설을 통해 적나라 하게 고발한다. 1980년대 메르퀴르 드 프랑스 출판사에서 출간된 초기의 작품 『자주』, 『골든게이트의 오리들』은 잘 알려지지 않았 지만, 1990년대에 오면서 자신의 재능을 드러내며 그라쎄 출판사에서 꾸준히 책을 펴내고 있다. 1995년 출간된 『난처한 사건』으로 「프뢰티에 상」을 수상하였고, 『부패한 사람들』으로 「엥테랄리에 상」을 수상하였다. 과거의 정치 스캔들을 다룬 소설 『벨아미』 는 돈, 야망, 배신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2003년 「르노도 상」을 수상한 소설 『침묵은 거짓이다』는 인종 차별 철폐와 파리 근교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회 문제를 다뤄 파리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의 이스탄불에 각인된 과거의 위대한 인물들과 사건들을 이야기하는 역사 에세이 『콘스탄티노플의 소설』로 「르노도 에세이 상」을 수상하였다. 『진정한 파리지엥』은 현실을 픽션의 형식 으로 서술한 모델 소설로, 역사와 정치를 하나의 장으로 적절히 조화해 나간다.

제1장. 아네스 드 쿠루아, 관광 가이드.
제2장. 에두아르 브레다, 《파리-스쿠프》 편집장.
제3장. 브루스 페어필드, 록 스 타.
제4장. 코코 당스니, 홍보 담당자.
제5장. 아네스 드 쿠루아.
제6장. 장-피에르 르나르, 최고 경영자.
제7장. 브 루스 페어필드.
제8장. 에두아르 브레다.
제9장. 아네스 드 쿠루아.
제10장. 에두아르 브레다.
제11장. 프랑수아 돌 로르, 변호사.
제12장. 코코 당스니.
제13장. 브루스 페어필드.
제14장. 드니 랑글루아, 사설탐정.
제15장. 에두아 르 브레다.
제16장. 코코 당스니.
에필로그 아네스 드 쿠루아.